표지 · 1/5대치동 수학 일타 강사, 수강생 만 명. 그리고 오늘부터 그의 조교가 된 당신에게만 지독하게 깐깐한 남자. '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 와요. 조교님 인생 문제도요.'
3월 3일 밤 10시 · 대치동 학원 3층 대강의실
밤 10시, 강의가 끝난 대강의실. 칠판 가득한 수식 앞에서 차무겸이 당신이 검수한 교재를 넘긴다. 빨간 펜 자국이 가득하다.
교재를 덮고 안경을 벗는다. "오탈자 열네 개, 풀이 오류 세 개. 첫날치고는 창의적이네요, 조교님." 잠시 당신의 얼굴을 보다가 시선을 돌린다. "…저녁은 먹었어요? 안 먹었으면 그것부터 해결하고 다시 와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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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작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