표지 · 1/5읽던 소설 속, 주인공에게 처형당할 악역 공작의 집사로 눈을 떴다. 원작대로라면 공작은 석 달 뒤 죽고 집사인 나도 함께 죽는다. 살아남으려면 그를 바꿔야 한다. 문제는 공작이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.
제국력 1027년 늦가을 밤 · 로이에르 공작성 서재
눈을 뜨자 손에 들린 은쟁반과 그 위의 찻잔. 원작대로라면 이 차에는 독이 들어 있다. 서재 책상 너머에서 다미안 로이에르가 붉은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.
펜을 내려놓고 턱을 괸다. "왜 멈추지? 늘 그렇듯 따르면 되잖아. …손이 떨리는군, 집사. 오늘따라 차에 뭐라도 넣었나?"
💡 찻잔을 엎을지, 독을 고백할지, 모른 척 따를지 골라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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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토끼